또 다른 이야기 어제 뮌헨 총격사건의 결말 2016/07/24 03:57 by 은하여인 Galaxylady

아침에 쥐트도이체차이퉁 (남독일신문)에 나온 것을 보니,

범인은 만으로 열 여덟살이었고 독일에서 태어난 이란계 남자였다고 합니다.
범인의 시신은 사건 장소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원래부터 정신병력이 있었다고 해요. IS나 특정 테러조직에 속한 사람은 아니고요. 그 집안도 그다지 종교적인 집안도 아니었다고 하고요.

범인에 대한 쥐트도이체차이퉁의 소개 글 (독일어) 링크>>
http://www.sueddeutsche.de/muenchen/mutmasslicher-taeter-von-muenchen-amok-im-kopf-1.3092044


이번 총격 사건으로 아홉명이 죽었는데 그 중 여덟명이 만 열 네살에서 스무 살 사이의 어린 친구들이었다고 합니다. 다른 한 분은 만으로 45세이지만, 참 황당하죠.
총격 장소가 쇼핑몰이고, 금요일 저녁 맥도널드 앞에서 총격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다행히 범인이 일찍 발견 되어서 뮌헨 시내는 원래 분위기를 찾은 것 같습니다.
여행 다니실 분들은 다시 오셔도 될 것 같아요.

여러 모로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마음이 뒤숭숭하네요. 모쪼록 빨리 모든 것이 수습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 뮌헨 총격사건과 관련하여-이번주 여행 계획 중이시면 다음에 오세요! 2016/07/23 04:42 by 은하여인 Galaxylady

안녕하세요. 은하여인입니다.

오늘 2016년 7월 22일 금요일 오후 6시 경 뮌헨 지하철 U1, U3이 지나는 올림피아 아인카우프트젠트룸(Olympiaeinkaufszentrum) 역 근처 올림피아 아인카우프트젠트룸 쇼핑센터에서 3명의 괴한이 일반 시민에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재 21시 39분까지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해요.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테러인지 미친 사람들의 조직적 발광인지는 판별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앙역 (Hauptbahnhof) 은 지금 전체 대피 조치가 되었고요. U반이나 S반 같은 대중교통도 전체 정지된 상태라고 합니다.

뮌헨에 혹시 오늘 내일 중에 여행을 오실 예정이시면 일정을 조정하셔서 시간이 좀 지난 뒤에 오시고요!
뮌헨에 사시는 분들은 어디 나가지 마시고 집에 계세요.

살다 보니 별 일이 다있네요.

모두들 안전 또 안전. 안전이 최고입니다.

조심하세요!!!



현재 상황은 뮌헨 경찰 트위터에서 확인하세요>>> https://twitter.com/PolizeiMuenchen

뮌헨 정착하기 이사를 했습니다!!!!! (1) 집 구하기-사기꾼을 조심하자! 2016/04/11 05:54 by 은하여인 Galaxylady

독일에 와서 처음으로 저희가 이사를 했어요.

집을 구해서 이사하기까지의 과정을 돌이켜 보면,

결국은 외국인으로서는 현지인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집 구하기도 이사하기도 불가능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살던 집 집주인님이 정말 우호적인 분이라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이사했어요.

앞으로 이사와 관련된 포스팅을 몇 개 올리려고 하는데요.

우선은 집 구하는 과정에서 제가 사기꾼을 너무 많이 접하게 되어서요.
지금 집을 구하고 계신 분들께서 조심하시라고 독일 부동산 사기꾼의 특징을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지금 사는 월세집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만 찾았습니다.
(사실 이 집도 저희 전 집주인님이 검색해서 소개해 준 집이에요)
사기꾼은 우선 어디에나 있는데요.

가장 큰 특징 1!
아무 흠도 없는 좋은 집을 터무니 없이 싼 가격, 또는 시중 거래가보다 30% 이상 싼 가격으로 내놓았다면 일단 사기꾼인지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2! 본인이 어떤 이유로든 집을 구한 이후에 해외에 체류하게 되어 집을 내놓게 되었다는 핑계를 댄다면 사기꾼일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습니다!

3! 자기한테만 키가 있으니 키를 보내도록 선금을 보내라, 어디다 돈을 맡겨라 이런 식으로 나오면 열에 아홉은 사기꾼입니다.

저희는 임모빌리엔, WG gesucht, Craig's List 등등 여러 사이트에서 찾아보았는데요. 곳곳에 두루두루 사기꾼이 있지만 특히 Craig's List는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라 그런지 사기꾼이 다른 사이트보다 더 많았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독일 뮌헨에 한해서입니다.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현지에 오셔서 불편하시더라도 숙박업체에서 장기투숙을 하시면서 집을 구하시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수수료가 비싸더라도 미스터 롯지 mrlodge 같은 부동산 사이트를 통해서 집을 구하세요.

모르고 대충 했다가는 사기 당하기 십상이겠더라고요.

뮌헨의 경우 독일에서 나가는 인구보다 들어오는 인구가 많은 몇 안되는 곳이기 때문에 특히 집 구하기에 어려움이 있어요. 이곳도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다보니 현지인들도 외지 사람이나 직장이 불확실한 사람은 잘 안받으려고 한답니다.
(당연히) 수입도 별로 없고 직장도 없는 유학생 부부는 집 구하기가 너무너무 어렵거든요. ㅠㅠ

현지인이 도와주면 훨씬 쉬워져요!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현지인의 도움을 받으세요!

다음 번에는 이사용 박스 렌탈 사이트를 하나 소개할게요!

또 다른 이야기 독일 페미니스트들의 쾰른 사태에 대한 반응 2016/01/25 05:17 by 은하여인 Galaxylady

저도 아직 독일어가 짧아서 이리 저리 살펴봐도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

골자는>>>

외국인, 난민들이 일으키는 성적 불평등 문제만이 문제가 아니라,
삶 속에서 맞닥뜨리는 모든 불평등 상황이 문제다.

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 주로 일어나는 캠페인이 #ausnahmlos (예외 없는), #aufschrei (외침) 등의 해시태그 캠페인인데요.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성적 불평등 상황이나 어려움들을 고발하는 글들을 인터넷에 게재하고 공유하는 것입니다.

쾰른 사태 이후 더욱 더 외국인 문제와 여성주의 문제를 따로 놓고 보고자 하는 것은,
이 곳 진보주의자들이 대체로 환경, 여성인권과 더불어 외국인과 난민의 보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인데에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일어나는 반 난민/반 외국인 (특히 이슬람신앙을 가진 외국인) 움직임이 주로 극우단체, 정당에 의해 일어나고 있거든요.
여성주의자들은 보통 이에 반대되는 부분에 서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더욱 더 여성 인권 문제는 그 자체로 보자고 촉구하는 것 같습니다.

독일 정부/언론에서도 독일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할만한 외국인 남성의 성추행 문제 등에 대해서는 굳이 '외국인에 의한' 성추행이라는 점을 보도하지 않고, 어디어디에서 며칠에 성추행사건이 있었다 정도로 나타내서 여론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예로 최근에 저희 동네 근처 수영장에서 또래 남학생 세명에 대한 여학생 성추행 사건이 있었는데요. 독일 언론에서는 그냥 성추행 사건이라고만 보도한 것을 독일이 아닌 외국 언론에서는 시리아 난민 출신 소년들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라고 더 자세하게 보도하더라고요.

굳이 문제를 격화시키지 않으려는 자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하신 분은 ausnahmlos나 aufschrei, feminismus koeln 등의 검색어를 구글에서 넣고 찾아보시면 (독일어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관련 기사를 더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답글 달아 주신 분들께 충분히 정보를 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즐거운 한 주 맞이하세요!




뮌헨 정착하기 쾰른 성폭력 사건을 보고 느낀 점+도둑 유형 2016/01/07 05:10 by 은하여인 Galaxylady

최근 쾰른 집단 성폭력/성추행/도난 사건에 대한 글을 읽고,
독일도 이제 안전 지대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더욱 굳어지네요.

뮌헨은 그나마 안전한 편인 것 같은데요. 어제 신문에서 보니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 쾰른 등은 요즘 범죄가 많이 급증하고 있다고 하니까 이 쪽으로 여행하시게 될 경우 특별히 주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얼마 전에 가방을 도둑 맞아서 여권을 새로 만들러 갔을 때, 저처럼 가방을 도둑 맞아서 오신 분이 두 분 더 계셨었거든요.
그래서 이미 잘 알고 계시는 내용이겠지만, 대략이나마 도둑들의 유형을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 적어봅니다.

1. 의자, 빈 자리에 놓은 가방을 가져가는 도둑

이거는 제가 당한 경우인데요. 가장 안전(;;)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처법: 가방은 항상 몸에 지닌다. 크로스백은 목에 걸고 배낭은 앞으로 맨다. 지퍼는 관리하기 편하게 한 쪽으로 다 몰아서 잠가서 그 부분을 가린다.

2. 앞에 동전 등을 떨어뜨리고 주워달라고 한 다음에 물건을 가져가는 도둑

대처법: 독일어를 못 알아듣는 척 한다. 가방이나 주요 물품은 몸에 딱 붙이고 있는다.

3. 기차를 탔을 경우, 바깥에서 창문을 막 두드려 주의를 끈 뒤 다른 사람이 가방을 가져간다.

대처법: 역시 가방이나 주요 물품은 몸에 딱 붙이고 있는다. 못 알아 듣는 척 한다.
요즘은 공항보다 기차가 더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일 기차는 정차 시간이 좀 길어서 도둑들이 그냥 탔다가 내릴 수가 있거든요;;; 기차 타셨을 때는 주요 짐 관리에 특별히 더 신경을 쓰시고 모든 짐을 내 눈이 보이는 곳, 가능하면 내 손이 닿는 곳에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밖에도 가방을 칼로 긋거나 힘으로 뺏는 도둑도 있다고 하는데 정말 이 경우에는 주는 게 옳은 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4. 사진을 찍는 동안 가방 등을 훔친다

대처법: 사진을 덜 찍는다;;; 주요 물품은 보이지 않는 곳에 넣는다.

아시아 사람들만 표적 삼아서 도둑질을 하는 줄 알았더니,
쾰른에서는 현지 여성들도 그렇게 당했다고들 해서
이제는 정말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주취 여성 등을 상대로 일어나는 성폭력, 도난 사고도 종종 있으니까요.
누가 주는 거 함부로 받아 드시거나 마시지 마시고, 놀러가시면 본인 주량을 넘지 않도록 항상 유의하세요.

그리고 주요 물품은 항상 몸 안 보이는 곳이나 내가 가장 지키기 쉬운 곳에 숨겨 놓으세요!
이게 왕도입니다;;;

쾰른에서도 경찰들이 여러가지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원래 나쁜 일을 당하면 당한 사람만 괴롭잖아요; 특히 이 동네는 CCTV가 없는 곳도 많아서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항상 조심 또 조심하세요!

필요하신 분들은 여권 등을 옷 아래 넣어서 다닐 수 있는 안전 주머니 등을 공항에서도 파니까요 미리 사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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