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정착하기 Day -90 독일에서 살 집 구하기! 2014/08/23 04:18 by 은하여인 Galaxylady


↑여기가 내 집!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Photo: http://www.freshome.com)

이 주제는 사실 저희가 운이 참 좋게 풀린 편이라 올리기가 (고생을 덜 한 주제에) 죄송스럽습니다만,
그래도 집을 구하면서 배운 점들이 있기 때문에 같이 나누고자 올릴게요^_^

우선 집을 구할 때 참고하실 사이트를 알아볼까요?
다음은 LMU(뮌헨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에서 제시하는 집구할 때 주의하실 점들입니다.
  1. 학기 초, 특히 겨울학기 초(10월부터 시작)는 집을 구하기 어려운 때입니다. 다른 많은 학생들도 이 때 집을 구하려 하기 때문이죠, 수업이 시작하기 전 여유를 두고 집을 구하세요.
  2. 개인 아파트 또는 집에서 방을 빌리려면 일반적으로 350유로(Kaltmiete) 정도가 듭니다.(*제가 알아본 결과로는 방 한칸짜리 집(우리나라 개념으로 원룸)을 구하려면 뮌헨에서는 보통 Warmmiete 아주 가끔 500, 보통 600-900, 비싼 집은 1000 사이를 내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여기서 말하는 건 집에 있는 방 한 칸을 얘기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3. 광고에 나오는 가격은 보통 전기료와 온수를 제외한 기본가격입니다. 이것은 kaltmiete (cold rent)라고 부릅니다. 모든 것을 포함하는 가격은 warmmiete (warm rent)라고 부릅니다.
  4. 보증금 (kaution)을 낼 것을 예상하세요. 보증금은 보통 kaltmiete 기본가격의 1-3개월치입니다.
  5. 부동산중개업자(이름에 IMM, RDM이 붙는 사람들)들이 광고하는 집을 구할 때는 기본가격의 2-3개월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보증금과 별도)
  6. 우리는 특별 리스트가 있다고 하면서 미리 돈을 내거나 월세를 받겠다고 하는 부동산 중개업자를 주의하시도록 부탁드립니다. 그 사람들도 당신이 보는 신문과 같은 것을 보고 매물 정보를 확인합니다. 만약에 이런 상황에서도 돈을 내고 싶다면, 그건 당신의 자유입니다.
  7. 어떤 사람이 자신이 빌린 집이나 방을 다시 세낼 경우 그것은 wohngemeinschaft 또는 WG라고 지칭합니다. 이것은 룸메이트들이 함께 쓰는 아파트입니다. 학생들은 종종 그룹으로 모여서 자신들끼리 돈을 모아 집을 빌리기도 합니다.
  8. 만약 아파트 한채를 빌리려고 한다면, 많은 아파트들에 부엌이 반드시 있지는 않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9. 인내심을 가지세요. 만약 완벽한 장소를 찾지 못한다면,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 잠깐 그 집에 머물면서 계속 집을 찾아보세요.
이 사이트들에 들어가시면 주로 사용하시는 용어들이 있는데요.
이 용어들 중 자주 쓰이는 말들을 살펴볼게요.
  • Wohnung: 아파트, 집
  • Zwischen(쯔비셴/쯔비쉔): 이미 빌린 집의 전체, 또는 일부를 대여하는 것
  • Wohnfläche: 집 넓이
  • Zimmer:방
  • Küche: 부엌
  • Diele: 복도
  • Bad/ Badezimmer:: 화장실/욕실
  • G-WC(Gang-WC): 화장실 따로 있음-공동 화장실 등을 이용해야 할 경우
  • Keller: 지하실
  • Balkon/ Terrasse: 발코니/테라스 유무
  • Garten: 정원
  • Lift/Aufzug: 엘레베이터
  • Kosten: 비용
  • Miete:집세
  • Kaltmiete (KM): 위에서 쓴 글에 나온 것처럼 인터넷, 전기세, 물값등을 제외한 기본가격
  • Warmmiete(Gesamtkosten): 다 합친 집세
  • NK(Nebenkosten): 별도요금(전기세, 수도, 난방...)
  • Umzugskosten: 이사비용
  • Heizkosten: 난방비용
  • Kaution: 보증금
  • Provision für Mieter: 수수료
  • Miete für Garage/Stellplatz: 주차장/창고 이용료
  • OG(Obergeschoss): 위층 (참고로 우리 개념으로 1층은 독일에서는 E라고 부르고요(입구) 2층부터 1, 2, 3 수를 셉니다)
  • TG(Tiefgarage): 지하 창고, 차고...
  • Etage: 층
  • Etagenanzahl: 건물 전체 층
  • Bezugsfrei ab: 입주가능 날짜 ab은 -부터
  • Stromverbrauch: 전력소비량
  • Baujahr: 건축연도
  • von privat: 중개인 거치지 않고 집주인이 직접 계약
여기까지가 제 생각에는 꼭 필요한 정도인데요.
보통 위 사이트들 들어가시면 Ort(장소), PLZ(우편번호), 위의 장소에서부터 반경 -km이내 선택, 원하는 방의 수, 원하는 가격대 등을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본인 생각대로 입력을 하시면 되고요, 그럼 해당사항에 맞는 집들이 나오게 됩니다.

immobilien24가 독일에서는 가장 폭넓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이트로 알고 있고요, von privat이 많이 있습니다.

Mr Lodge는 영어가 되어서 정말 편하긴 한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개인 수수료를 반드시 물어야 하고(Mr Lodge자체가 부동산 중개회사니까요) 그게 좀 비싸요. 대여 기간에 따라 수수료의 금액이 달라지기는 하는데 여튼 비쌉니다. 물론 비싼만큼 정말 응답도 빠르고 친절합니다.

미혼이신 분이시면 베를린 리포트에서 방을 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베를린리포트는 한국말로도 통하고, 공급보다 수요가 항상 더 많다보니 글 올린 날 하루 지나면 이미 방이 없고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기숙사가 그런 면에서 참 좋긴 좋은데요. 이 또한 수요보다 공급이 좀 적은 편이고요, 그리고 만 30세 이상이신 분은 기숙사에 원칙적으로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집에 세를 낼 수가 있는데 그 수가 정말 손으로 꼽을만큼 적어요;;;ㅠㅠㅠ 그래서 저희는 남편 학과 사무 보시는 선생님께 문의를 해서 그 분이 학교 주거 담당 선생님께 연락을 해가지고 따로 소개를 받아서 집을 구했어요. 그런데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렇게 구할 경우에는 기회가 딱 한번이다. 이번에 내가 소개해주는 집이 니네가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새로 구해주는 건 없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종교기관을 통해서 집을 구하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는데 제가 여기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하나 좋은 점은 개인 아파트를 빌릴 경우-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가구와 살림도구가 딸려 있는 경우도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 집도 사실 저희 수준에 비해서 너무 비싸가지고 처음에 구하고서도 마음이 많이 무거웠는데 집주인 분께서 저희가 입주하는 날 꽃장식과 빵 등 간단한 식재료(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음식)을 이미 구비해놓고 기다리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동받았습니다.

집주인 분이 원래 작은 딸 주려고 산 집인데 딸이 공부중이라 잠깐 내놓은 거라고 하더라고요. 여튼 정말 고맙게 잘 쓰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요 집을 구하시려면 정말 3개월 정도는 미리부터 집을 구하시는게 좋다는 점이에요. 주택난이 심해요. 근데 문제는 위 사이트들에 뜨는 집들의 경우에는 바로 입주가능하거나 한달 뒤 입주 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시간이 애매하다는 점이지요. 가능하시면 미리 뮌헨이나 독일에 살 곳에 오셔서 생활하시면서 집을 알아보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저희는 결혼을 한 상태라 그렇게 하기가 어려워서 그렇게 못했지만, 독신이시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저희도 들어오기 한달 전부터 그냥 돈 낸다고 하고 집을 맡아놨어요. ㅠㅠ 학교 소개라서 다른 선택지가 없었거든요.
학교도 중개인 수수료는 무료입니다.

von privat의 경우에는 집주인과 독일어로 대화가 가능하신 정도면 정말 좋다고 봐요(중개인 수수료가 무료니까요). 근데 독일어가 저희처럼 당분간 어려우시면 학교 학과 선생님들이나 베를린리포트를 열심히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 민박에서 머물면서 찾으시면 편할 것 같아요(저희도 미리 못 구했으면 그렇게 했을거예요)

그리고 제가 하나 전 포스팅(뮌헨 정보센터 포스팅)에 뮌헨 집세 관련한 pdf올려놓았으니까요 필요하신 분은 다운받아서 보세요. 파일이 원래 2개인데요. 뒤에 하나가 용량이 너무 커서 분할압축해서 올렸으니 전부 다운로드 받은 후에압축풀기하세요.

뮌헨은 독일 내에서도 집값이 가장 비싼 곳이고요. 대학이 있거나 큰 도시인 경우에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집값이 비싸다는 점 양해하셔야 될 것 같아요. 차를 구입하실 수 있으시면 근교에 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자전거를 사서 꿀벅지, 말벅지 될때까지 달리는 것도 방법이겠네요-ㅁ-;;;;;

저희도 집 구하기가 너무너무 어려웠는데, 제 포스팅이 손톱만큼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다음번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저도 내일은 식물원에 가서 마음을 정화시키고 오려고 합니다.
더운 여름 잘 마무리하시고요. 다들 힘내세요!


덧글

  • 하루 2014/08/28 13:05 # 삭제 답글

    손톱만큼이라니ㅠㅠ 엄청 도움 됐어요 감사합니다
  • 은하여인 Galaxylady 2014/08/29 02:43 #

    도움이 되어드렸다니 정말 기뻐요. ㅠㅠ 보금자리 잘 찾으시기를 바랍니당!!!
  • Sieg 2014/12/16 13:09 # 삭제 답글

    2015년 3월에 LMU에 포닥으로 가는 사람입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은하여인 Galaxylady 2014/12/17 06:23 #

    앗앗앗 ㅠㅠ 도움되어 드렸다니 기쁩니다. 즐거운 경험 많이 하시기를 기원합니당^^ 혹시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종종 들르셔서 물어봐주셔요.
  • 2014/12/24 17:4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랄라라리 2015/06/27 20:23 # 삭제 답글

    하하, 전 다음달에 보훔으로갑니다. 저도와이프와같이가고, 현재집도못구했고. 가서 구해야합니다.
    거주지등록부터 멘붕인데.. 정리해주신글 보고 다시 자신감을 찾네요.. ㅋ
    감사합니다~^^ 글 잘보고갑니다, 독일현지에서 필요한 정보들 더 올려주시면 감사~~~^^;;
  • 은하여인 Galaxylady 2015/06/27 22:20 #

    에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ㅜ 그래도 두분이 같이 가시면 의지가 되셔서 좋을 거예요.^-^ 힘내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 은하여인 Galaxylady 2015/06/29 06:11 #

    http://www.bochum.de/HomeDE

    혹시 여기 들어가보셨어요?
    시 포털이 은근 알차더라고요. 혹시 안가보셨으면 한번 가보세요.

  • 바대 2015/08/13 08:06 # 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정말 여기서 많은 도움 얻고 가요 ㅎㅎ
  • 은하여인 Galaxylady 2015/08/14 00:59 #

    기쁩니다 ㅠㅠ 독일 생활 적응 잘 하시고 홧팅하셔요!
  • 지니 2016/08/12 15:40 # 삭제 답글

    이번 가을 LMU로 가게 되었는데 정말 집 구하는데 막막하네요 ㅜ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베버 2016/09/19 13:16 # 삭제 답글

    군대에 갔다오고 올 12월에 2학년 마치자마자 무작정 독일로 뜨려고 생각중인 23세입니다.
    LMU 입학요건 학점은 충분히 채웠지만 어학성적이 부족해서 내년 4월 입학원서 넣는 기간에 LMU에 입학원서를 넣고 임시입학증만 받고나서 기숙사로 들어가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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