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하여인입니다.
오늘은 제가 독일에 와서 먹어본 맥주 중에 가장 깔끔하고 맛있었던 Tegernseer Hell(테게른제어 헬-여기서 HELL은 독일어로 밝다라는 뜻입니다.)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퓌센 다녀온 얘기는 사진이 많아서 천천히 올릴게요.
뮌헨에 와서 가장 놀라웠던 점 가운데 하나가 지역 양조장이 매우 많더라고요. 저는 우리나라 막걸리가 동네마다 브랜드가 다르다는게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이 동네는 전통이 다행히 이어져서 그런지 뮌헨과 뮌헨 주변 바이에른 지역만도 맥주 브랜드가 10개는 넘는 것 같아요.
테게른제어 헬은 테게른제 호수 근처 양조장에서 만든 밝은 색 맥주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맛이 무척 깔끔하고 부드럽습니다. 이 동네 슈퍼에서 사시면 1유로가 조금 못되는 가격에 한 병을 사실 수 있어요. 이 동네는 짝으로 사면 조금 더 깎아줍니다. 저희도 그래서 지난 번 파울라너 짝에 이어서 이번에는 테게른제어 헬을 짝으로 샀지요;;; 한 짝(20개 들이)에 병값이랑 짝값 (추후 반환시 환불해줍니다) 까지 해서 20유로 정도 (2만 5천원-3만원) 했어요.
순수한 맥주값만 하면 20병에 15유로 정도(마트 기준) 됩니다. 레스토랑에서 드시려면 500ml기준으로 3-5유로 정도 받더라고요. 독일 레스토랑은 보통 특정 맥주집이랑 거래를 맺고 그 맥주집 맥주만 주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 맥주를 레스토랑에서 드시고 싶으시면 아래 표시가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가셔야 됩니다.


성분을 보시면 물, 보리 맥아, 홉 이 세가지로 만들었다고 나옵니다. 도수는 4.8도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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