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정착하기 독일의 팁 문화 (5-10%입니다.) 2014/10/30 08:22 by 은하여인 Galaxylady

안녕하세요? 은하여인입니다. ^_^
제가 독일에 와서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팁입니다.
너무 아까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팁은 원래 서비스에 대한 감사함의 표시잖아요.
그런데 서비스를 받아도 딱히 감사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제가 우리나라의 "고객님의 매우 만족을 위해 오늘도 힘쓰시는" 종업원 분들께 익숙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다지 돈을 내고 싶을 만큼 친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가 손님이라고 해서 방긋 웃어주는 것도 없고 (반반정도네요. 웃는 종업원, 안 웃는 종업원^_^;)
우리나라처럼 무릎을 꿇고 주문을 받는 경우는 더더욱 없습니다.
종업원과 손님이 동등한 1대1관계에 있으면서 종업원이 나에게 음식을 갖다주기 때문에 고마워 해야 한다. 이런 느낌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게 참 옳은 건데 말이죠.

여기서 내는 팁 다 모아서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친구들한테 보너스라도 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여튼 그래도. 종업원이 서빙하는 카페나 식당에 가시면 팁을 내셔야 되요.

ㅠ_ㅠ

팁으로는 보통 식사비의 5-10%정도를 내고요.
카드로 계산할때도 마찬가지로, 종업원이 전체 식사비가 이만큼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
적당히 머리속으로 계산하셔서 팁을 얹어서 얼마얼마를 내겠다. 라고 대답을 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10유로짜리 식사를 했다면,
종업원: "10유로입니다"
본인: "(카드 또는 현금을 내밀며) 10유로 50센트 계산해주세요. (또는 11유로 계산해주세요)" 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따로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기 보다는 
"우리 계산하고 싶어요." 라고 이야기를 하면 종업원이 와서 직접 계산을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팁을 안내고 도망갈 수가 없습니다.

^_^;;;;;

이 곳에서 식당에 다니면 다닐수록 우리나라의 종업원들이 제공한 서비스에 대해서 뒤늦게 감사해집니다.

다들 오늘은 식사하실 때 주문받는 분이랑 웃으면서 인사라도 해보시면 더 즐겁게 식사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맞이하셔요!



핑백

  • 은하여인의 뮌헨정착기 : 독일 레스토랑에서 주문하기(서바이벌) 2015-05-09 03:5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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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K 2014/10/30 08:27 # 삭제 답글

    아? 독일이 팁을 내게 되었나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미 가격에 다 포함되어서, 그저 예의상 주는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 은하여인 Galaxylady 2014/10/30 08:57 #

    제가 사는 뮌헨 쪽은 거의 항상 팁을 내야 하는 것 같아요 ㅠ_ㅠ 제가 아는 친구는 식사비에 상관없이 1유로나 2유로만 낸다고 하더라고요. 팁이니까 예의상으로 내는 것 같습니당. ^_^;;
  • Erato1901 2014/10/30 16:07 # 답글

    5-10 프로가 아까우시면 15-20-프로를 내는 미국도 있습니다요..보통은 15프로고요 매너 있는 사람은 20프로 내죠. 팁에 관대여부에 따라서 사람을 가늠할 정도죠.팁때문에 외식 안한다면 믿어지세요? 그런데 한국서비스에 익숙하시면 다른곳에서의 서비스가 그렇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그러나 독일에서 계시다가 익숙해져서 한국가시면 한국서비스가 지나치다, 부담스럽다고 기계적이다 생각이 되실지도 모릅니다.
  • 은하여인 Galaxylady 2014/10/30 18:25 #

    와우!!! 그런 상황이면 저도 팁때문에 식당에 못 갈 것 같아요 ㅜ ㅜ 아웃백에서 주문 받는 사람이 무릎 꿇을 때는 덩달아서 몸이 쪼그라들긴 했는데 여기 오니까 그럴 일은 없어서 좋네요:D
  • 이런분위기 2014/11/03 09:28 # 답글

    15~20프로 내고 있는데 웬만하면 친절하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친절하면 20프로 채워서 주구요.
    불친절하면 10프로 내고 옵니다
  • 은하여인 Galaxylady 2014/11/03 16:48 #

    그렇잖아도 며칠전에 포스팅하려고 검색하다가 보니 미국사람들도 미국에서는 보통 다 친절한데 여기는 열심히(;;)만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혹시 오해해서 화내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미국 종업원은 독일 종업원보다 훨씬 친절한가 봅니다. :-:
  • TuSiamese 2014/11/08 14:40 # 삭제 답글

    그래도 5-10%면.. 양반인데요. 미국은... ㅠ.ㅠ
  • 은하여인 Galaxylady 2014/11/09 04:37 #

    눈물.....ㅠㅠ
  • 아하하 2017/11/04 03:11 # 삭제 답글

    다들 이정도 팁이 어때서 라고 하지만 실제로 독일에서는 팁 논란이 많은가봐요
    다른 유럽국가에서 살았는데 6만원 정도 넘으면 자동으로 팁이 포함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이 편한 것 같아요 ! 결국 팁도 주인이 종업원한테 줘야될 돈을 손님에게 떠넘기는 금액이라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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