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정착하기 독일에서 장기체류 하실 분들이 미리 사오시면 좋은 물건들 2015/06/28 04:46 by 은하여인 Galaxylady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 동안 생각만 하고 묵혀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독일이 (독일 기준) 생필품은 싼 것만 사서 쓰시면 정말 쌉니다;; 품질도 좋은 편이고요.
(한국에서 쓰던 브랜드의 물건을 그대로 쓰시려면 많이 비싼데요;; 알디나 리들에서 취급하는 초저가 브랜드로 사서 쓰시면 정말 싸요;; 싼 거에 비해서는 괜찮습니다. -ㅁ-ㅋ;;; 샴푸의 예: 알디 샴푸 75센트~1유로, 팬틴 샴푸 2-5유로.
그 밖에 사람 손이 가는 서비스는 다 비쌉니다. 제가 하도 여기서 자급자족을 많이 하다 보니 다 잊어먹었네요 헉ㅠ 제 머리를 남편 손으로 깎은지 1년 되어가는 상황이라)


여튼 특별히 한국이랑 비교했을 때 물건을 사기가 애매하거나 어려운 것들이 있으실 수 잇는데요.
그게 뭔지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 문구류: 사실 독일 문구가 품질이 정말 좋아요. 우리나라에서 비싼 가격에 팔리는 파버 카스텔, 코끼리 색연필 (스태틀러) 등이 다 독일 상표입니다. 물론 한국보다는 조금 싼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친구들이 그렇게 가격이 만만하지 않아요. 독일에 와서 지우개를 1유로 정도 가격을 주고 사려니 정말 아깝더라고요. 필기류, 공책 등은 독일이 훨씬 비싸니까 여유가 되시면 미리 사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색조화장품: 화장품은 사실 독일도 많이 비싸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색조는 우리나라가 워낙 발달해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 피부색이랑 여기 사람들 피부색이 달라서 조금 구하기 어려운 색들이 있으실 수 있어요. 그래서 색조화장품은 미리 사오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 양말/속옷: 여기가 양말이나 속옷 가격이 한국보다 다소 비싸요. 한국에서 품질이 좋은 양말이나 속옷을 조금 많이 사서 오시면 저렴하게 쓰시기 편할 것 같습니다. 여자 속옷은, 특히 브라는, 독일 사이즈가 우리나라 사이즈보다 훨씬 크니까요. 미리 사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옷: 사이즈 차이가 의외로 상당히 커요. 저희 남편도 한국에서는 작은 키가 아닌데도 여기서는 S사이즈를 파는 데서만 겨우겨우 옷을 사 입는 정도라서요. 특히 바지 사는게 기장 차이 때문에 다소 어렵습니다. 몸매가 조금 풍만하시거나 키가 많이 크셔서 한국에서 옷 구하기 힘드셨던 분들은 오히려 여기서 옷 사기가 훨씬 편한 반면에, 우리나라 평균 몸매이시거나 인형 몸매의 소유자 분들(프리사이즈가 본인에게 정말로 프리사이즈이셨던 분들; 아시는 분들은 이게 무슨 얘긴지 아실거예요ㅠㅠㅠㅠ), 패션에 예민하신 분들은 본인 마음에 드는 예쁜 옷 사입기가 다소 어려우실 수 있어요. 사이즈도 그렇지만 이 동네 취향이 워낙 삼삼해서 그런지 한국처럼 화려한 옷들이 잘 없어요;;;
    미리 많이많이 사오세요.


  • 마늘 빻는 손 절구: 여기는 다진 마늘이 없어서 항상 통마늘을 사서 본인이 다져서 써야 하거든요. 마늘 냄새에 별로 신경쓰지 않으시면 믹서기나 도깨비 방망이로 그냥 갈아쓰시면 됩니다.


  • 그 외 작은 생활 소품들: 예를 들면 싱크대 수도꼭지에 끼워서 샤워기처럼 물 나오는 방식을 변환할 수 있게 하는 도구, 문 손잡이 커버 등 우리나라 다이소에서 쉽게 사실 수 있는 물품들이 여기는 의외로 잘 없어요. (제가 못찾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항상 의외의 부분에서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ㅠㅠ 이빨 닦을 때 쓰는 플라스틱 컵 같은 것, 비누 집 등도 의외로 여기서는 상당히 비싸요.


  • 컴퓨터, 전자기기: 손님들께서 달아주신 댓글 보고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전자기기는 한국이 쌉니다; ㅠ 되도록이면 사오시는게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각종 상비약: 가격도 그렇지만 처음에 오시면 정신이 없으니까 충분히 사오시는게 좋아요




제가 빠뜨린 것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독일 생활 고수님들이나 선배님들 계시면 기탄없이 댓글로 달아주셔요. 꾸벅.

덧글

  • Erato1901 2015/06/28 13:30 # 답글

    미국이랑 비슷한 부분이 있네요.

    1. 학용품의 경우는 저는 반드시 남대문 시장에서 싸그리 사와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저도 한국들어갈때마다 남대문 문구상 꼭 가는 편이에요.

    2. staedtler를 코끼리표라고 부르는군요. 처음 알았네요. 정말로 좋아하는 물건입니다.

    3. 색조화장품 같은 경우는 20대 초반부터 저는 늘 샤넬, 랑콤, 디올쪽을 써서 여기가 더 편하더라고요. 한국보다 조금 더 저렴한것 같고요.... 한국 화장품이 잘 만드는 것도 있지만 한국의 특유의 그 화장법을 만들어낼라면 한국물건이 우수하죠. 물론 저는 얼굴이 안 받쳐주니 하나 안하나..... 그리고 저는 파운데이션은 오직 에스띠를 써서 여기가 더 편하고요.

    4, 옷은 여기도 그래요. 남자들의 고민입니다. 남자들은 여기 옷사기 너무 불편하다고 그래요. 그래서 아니 왜? 라고 했더니 여자들은 좋다고 그러는데 남자들은 아무리 작은 사이즈를 골라도 너무 크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여기 스탈은 남자들 근육이랄까 몸 윤곽이 어느정도 눈으로 보이는 딱 잡혀져 있는 옷( 이런 옷을 european style이라 하대요) 보다는 전반적으로 벙벙벙 스탈을 선호하다 보니까 더 옷이 크게 나온것 같아요.

    5. 그리고 마늘 절구 이야기 하셨죠?
    절구 있어요. 영어로는 mortar and pestle 이라고 불려요. 재질에 따라서 대리석으로 된것도 있고, 돌, 나무, 플라스틱도 있어요. 요런 물건이죠. (http://www.amazon.com/s/ref=nb_sb_noss_2?url=search-alias%3Dgarden&field-keywords=mortar+and+pestle) 우리나라에서는 마늘을 빻는 용도로 쓰지만 서양에서는 허브를 빻거나 아니면 향신료를 빻는 용도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늘 빻는 것 이야기 하셨는데 절구가 마늘 빻는 용도로 필요하시면 garlic press를 고르시면 되요. 물건 보셨죠? 아니면 이미 아시는데 이물건은 싫어하시나?? https://en.wikipedia.org/wiki/Garlic_press#/media/File:Garlic_Press_and_Garlic.jpg
    이거 사서 눌러준다음에 도마에 올리고 약간 다져주면 편하게 쓸 수 있는데요.

  • 은하여인 Galaxylady 2015/06/29 06:05 #

    아아 정말 유용한 정보입니다. 코끼리표는 그냥 제가 그렇게 부르는거고 보통은 상표명을 부르는것 같아요ㅎ 저도 이번에 한국가면 남대문시장에꼭 들러서 이것저것 사와야겠어용!
  • 홍차도둑 2015/06/28 07:36 # 답글

    4. 되려ㅜ전 20~30대 때에 축구보러 여행가면 축구관련자료뿐 아니라 옷. 특히 속옷을 신나게 쇼핑해 왔죠. 한국에도 없는건 아닌데 사이즈 맞는게 별로 없어서...ㅠㅠ
  • 은하여인 Galaxylady 2015/06/29 06:07 #

    에구ㅋㅋㅋ 사실 저도 여기 옷이 더 잘 맞아요
    (°_°( ) 저는 한국에서 프리사이즈를 못입었거든요ㅜㅜ엉엉... 축구 관련자료도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방문 감사합니다.
  • 렉시즈 2015/06/28 09:01 # 답글

    스타킹이 비싸다고 친구가 일전에 부탁하더라고요 ㅎㅎㅎ
  • 은하여인 Galaxylady 2015/06/29 06:08 #

    스타킹 정말 한국거가 훨씬싸고 질도 좋은 것 같아요! 스타킹 요거 많이 사와야됩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 Erato1901 2015/06/28 13:33 # 답글

    네 맞아요 맞아. 스타킹....
    지금이야 따뜻한 동네에서 살고, 스타킹이 좀 촌티나는 품목으로 생각하는 동네에 살아서 그렇지만 스타킹은 한국것이 좋죠. 여기건 메이커( ex 캘빈 클라인) 거 아니면 좀 엉성한 구석이 있어요. 즉 고탄력 스타킹 이전 스탈의 물건이라고 하면 아실라나
  • 은하여인 Galaxylady 2015/06/29 06:09 #

    T.T '고탄력이전' 정확한 표현입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섬유강국인가봐요. 한국에 들어가면 검정 스타킹도 많이 사와야겠어용.
  • 2015/06/28 16:5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6/29 06:0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6/29 22:4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6/30 03:2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6/30 11:1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5/06/30 23: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은하여인 Galaxylady 2015/06/30 14:48 # 답글

    오오오 이거 정말 좋은 정보네용 ^~^!! 유류비는 그분들이 관리하시는 거니까 어쩔수 없네용 ㅜ 저도 시간되면 체코에 한 번 가봐야겠어용
  • 도연초 2015/06/30 17:52 #

    유류비뿐만 아니라 Vignette(고속도로 이용권)라는 것도 감안하면 마냥 싼 건 아닐거예요.

    거기다 사전조사를 안 한 여행자라면 Vignette를 안 붙이고 다니다 경찰과 마주치면 과태료를 물어야;;
  • 냥이 2015/08/16 12:31 # 삭제 답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내년에 결혼하면 독일 이민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독일 관련 게시물 자주 찾아보는데 이곳에서 정말 많은 도움 얻어가요.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앞으로두 많이 공유해주세요. ^^
  • 은하여인 Galaxylady 2015/08/17 03:07 #

    저도 방문 감사합니다*ㅁ* 이민 준비 잘하시고요 특히 각종 서류 독일어 번역이랑 공증 살펴서 하셔용!!!
    요기는 외교부 해외이주 안내 페이지인데요 혹시 방문 안하셨으면 한번 둘러보세요>> http://www.0404.go.kr/overseasMove.do?menuNo=4040000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