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정착하기 쾰른 성폭력 사건을 보고 느낀 점+도둑 유형 2016/01/07 05:10 by 은하여인 Galaxylady

최근 쾰른 집단 성폭력/성추행/도난 사건에 대한 글을 읽고,
독일도 이제 안전 지대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더욱 굳어지네요.

뮌헨은 그나마 안전한 편인 것 같은데요. 어제 신문에서 보니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 쾰른 등은 요즘 범죄가 많이 급증하고 있다고 하니까 이 쪽으로 여행하시게 될 경우 특별히 주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얼마 전에 가방을 도둑 맞아서 여권을 새로 만들러 갔을 때, 저처럼 가방을 도둑 맞아서 오신 분이 두 분 더 계셨었거든요.
그래서 이미 잘 알고 계시는 내용이겠지만, 대략이나마 도둑들의 유형을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 적어봅니다.

1. 의자, 빈 자리에 놓은 가방을 가져가는 도둑

이거는 제가 당한 경우인데요. 가장 안전(;;)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처법: 가방은 항상 몸에 지닌다. 크로스백은 목에 걸고 배낭은 앞으로 맨다. 지퍼는 관리하기 편하게 한 쪽으로 다 몰아서 잠가서 그 부분을 가린다.

2. 앞에 동전 등을 떨어뜨리고 주워달라고 한 다음에 물건을 가져가는 도둑

대처법: 독일어를 못 알아듣는 척 한다. 가방이나 주요 물품은 몸에 딱 붙이고 있는다.

3. 기차를 탔을 경우, 바깥에서 창문을 막 두드려 주의를 끈 뒤 다른 사람이 가방을 가져간다.

대처법: 역시 가방이나 주요 물품은 몸에 딱 붙이고 있는다. 못 알아 듣는 척 한다.
요즘은 공항보다 기차가 더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일 기차는 정차 시간이 좀 길어서 도둑들이 그냥 탔다가 내릴 수가 있거든요;;; 기차 타셨을 때는 주요 짐 관리에 특별히 더 신경을 쓰시고 모든 짐을 내 눈이 보이는 곳, 가능하면 내 손이 닿는 곳에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밖에도 가방을 칼로 긋거나 힘으로 뺏는 도둑도 있다고 하는데 정말 이 경우에는 주는 게 옳은 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4. 사진을 찍는 동안 가방 등을 훔친다

대처법: 사진을 덜 찍는다;;; 주요 물품은 보이지 않는 곳에 넣는다.

아시아 사람들만 표적 삼아서 도둑질을 하는 줄 알았더니,
쾰른에서는 현지 여성들도 그렇게 당했다고들 해서
이제는 정말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주취 여성 등을 상대로 일어나는 성폭력, 도난 사고도 종종 있으니까요.
누가 주는 거 함부로 받아 드시거나 마시지 마시고, 놀러가시면 본인 주량을 넘지 않도록 항상 유의하세요.

그리고 주요 물품은 항상 몸 안 보이는 곳이나 내가 가장 지키기 쉬운 곳에 숨겨 놓으세요!
이게 왕도입니다;;;

쾰른에서도 경찰들이 여러가지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원래 나쁜 일을 당하면 당한 사람만 괴롭잖아요; 특히 이 동네는 CCTV가 없는 곳도 많아서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항상 조심 또 조심하세요!

필요하신 분들은 여권 등을 옷 아래 넣어서 다닐 수 있는 안전 주머니 등을 공항에서도 파니까요 미리 사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덧글

  • 2016/01/07 11:2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1/17 17:2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고라파덕 2016/01/07 11:28 # 답글

    독일에 살면서 직접 목격하거나 경험하신 성추행이나 그외 길거리에서 희롱하는 사건들의 경우 주로 어떤 인종, 국가의 사람들이 그런지 아시는바 있으십니까?
  • 은하여인 Galaxylady 2016/01/17 17:19 #

    고라파덕님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뮌헨에서는 거의 그런 일이 없었는데요, 인종과 관계 없이 술에 취한 사람이 제일 위험합니다. 그리고 젊은 남자애들끼리 몰려 다니는 경우가 좀 조심해야 하는 경우고요(애들끼리 모이면 이상해질 가능성이있어서;;) 상식 선에서 조심하면 됩니다. 제 정신에 만지거나 사진을 찍는 변태는 아직까지는 못봤어요.
  • 홍차도둑 2016/01/07 11:56 # 답글

    쾰른뿐 아니라 유럽에 살던 교민 분들끼리는 10여년 전부터 연말연시 축제때에 가면 안되는 곳들 리수트가 있었고 저도 방문하면 조심주의 하곤 했죠...그래도 도둑은 당했습니다. 이야기하신 기차에서 창문 두들겨서...(시박 열차 행선지를 물어보는..)

    현지에 계시는 지인분 왈 "이전엔 슬럼가 주변하고 피하는 곳이 정해져 있었는데 이번건은 완전 중심지라서...이잔부터 무슬림 피해다녔는데 이젠 확실히 걔네들 "ㄱㅅㄲ"로 찍혔어"... 라고 하실 정도더군요
  • 은하여인 Galaxylady 2016/01/17 17:23 #

    홍차도둑님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지인분들이 계셔서 다행이네요. ㅜ 사실 무슬림들은 계율상 금주해야 되서 독실한 친구들은 잔치에서도 술을 안먹던데... 이번 쾰른 건은 그 쪽에서도 이상한 사람들이 물을 흐려놓은 것 같아요.
댓글 입력 영역